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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0대 기업서 블루칩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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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세계 경제가 짙은 안갯속을 걷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불발에 따른 국가부도 사태,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같은 악재가 곳곳에 깔려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확산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국내 경기가 다시 뒷걸음질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지난해 11월 추정치)에서 지난달엔 3.0%로 내렸다. 올 하반기는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여러 악재에도 올 상반기 증시는 저금리에 힘입어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6개월 동안 8.2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36.71%나 급등했다. 또 올 1~5월 주택매매 누적거래량이 50만4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증가했다.

상당수 전문가는 올 하반기에도 증시가 좋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는 증권사가 많다. 저유가·저금리로 인한 비용 감소, 환율 경쟁력 회복 등으로 상장 기업의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변수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증시는 순항하리란 전망이다. 그리스 문제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지만 시장 자체를 무너뜨리는 악재로 보지 않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그리스 등 세계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실적,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상승한 종목의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전망 속에 국내 주식형 펀드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삼성 우량주 장기 펀드’도 그중 하나다. 시가총액 100위 이내의 종목 중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 들어 수익률 17.97%

이 펀드에 올해 5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수익률은 17.97%(에프앤가이드 6월 30일 기준)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소비재 기업, 기존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 시장의 룰을 바꾼 기업, 불황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 호황에 진입할 때 시장점유율을 늘린 업종 대표 기업 등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최적의 성과를 추구한다.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투자매력도가 높은 대형주를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적극적인 종목 선택으로 압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삼성운용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 업종·종목별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해 펀드 운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투자 시점부터 매도까지 종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한 제거하며 투자수익률 제고에 기여한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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