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조깅은 폭력적인 건강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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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들은 코피를 마시거나 과도한 운동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작는 폭력들을 거침없이 휘두르고 있어요. 요즈음 유행하는 조깅이나 에어로빅같은 것은 모두 건강에 대한 폭력적인 접근방식에서 생겨난 것들이죠.』
이렇게 말하는 미국 여배우「라퀄·웰치」(44)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최근 개발한 건강비결을 보급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웰치」자신이 모델이 되고 프러듀서인 남편 「안드레·바인폘트」가 직접 촬영하여 만든 『「라퀄·웰치」미용·건강프로그램』이란 제목의 책과 비디오 카세트에는 요가를 바탕으로 그녀가 직접 개발한 28가지의 기본자세가 설명되어 있다.
「웰치」가 요가와 인연을 맺게된 것은 8년전으로 그녀가 말하는 소위 「폭력적」건강법이 모두 실패로 끝난후 한 친구로부터 요가를 권유받으면서부터다. 처음에는 종교적 냄새가 나는 것같아 꺼리기도 했지만 곧 그녀는 요가가 격렬하지 않으면서도 신체 구석구석에 상당한 운동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영화촬영이나 연극공연도중 입은 환부에 효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있던 것.
요즈음 매일 아침식사전 60∼90분정도 요가를 하고 있는 그녀는 비키니를 입었을때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여자의 소망이지만 자기나「제인·폰더」를 목표로 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왜냐하면 『중요한 것은 「완전함」이 아니라 여기에 이르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웰치」가 제시하는 몇가지 건강 충고.-
▲아침에 일어나면 두다리를 모아 허벅지를 가슴에 붙이고 엉덩이를 천장을 향하게 하는자세를 머리가 맑아질 때까지 계속한다 ▲신체 특정부위만을 강화하는 운동을 피할 것 ▲운동하는 동안 자신의 정신·신체적 건강에 대해 끓임없이 자문할 것 ▲조금씩 자주 먹을 것. 포식은 절대금물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을 택해 운동할 것. 운동전에 시장하면 차·우유·과일주스를 조금 마신다 ▲설탕·소금·카페인·방부제·지방등을 피할 것.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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