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찌르고 달아난 소매치기 3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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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5일 공범을 잡게해주겠다고 경찰관을 유인, 칼로 위협하고 달아났던 소매치기 여인학씨(27·주거부정)와 공범 이창언(25), 이씨의 애인 이혜경(25)씨등 3명을 검거, 절도 및 특수도주등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씨는 지난 19일 하오2시쯤 자신을 검거한 서울 노량진경찰서 형사계 곽규윤경장(46) 에게 『공범의 집을 가르쳐주겠다』 면서 곽경장을 서울 신길3동261 주택가 골목길로 유인, 애인 이씨의 연락을 받고 숨어있던 공범 이씨와 함께 곽경장을 길이 25㎝가량의 면도칼로 위협, 수갑을 푼 뒤 달아났다.
여씨는 지난19일 하오4시쯤 서울 신길동 우신극장앞 버스정류장에서 40대여자의 핸드백을 소매치기하려다 곽경강에게 붙잡혔는데 공범 이씨도 근처에서 소매치기를 한것으로 밝혀졌다.
여씨등은 서울 신림동·시흥1동에 있는 여관에 투숙해 있다가 달아난지 5일만인 25일 하오 7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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