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 발표에 놀라 해명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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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한민주당의 이철승·신도환·이충환·김수한씨등 비민주추측은 22일 같은 계파로 행동해 자파몫의 신당창당준비위 부위원장자리까지 차지한 박용만씨가 이날 민추협상임운영위원이 됐다는 민추측 발표를 듣고 깜짝 놀라 박씨에게 해명을 요구.
이에 박씨는 『내가 애초부터 민추에 가입했던 사실은 누누이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그러나 상임운영위원이 됐다는 것은 나도 모르는 일로 앞으로도 비민추계로 행동하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모호하게 해명.
박씨가 민추의 상임운영위원이 되는데 내막적으로라도 동의했다면 민추·비추주간의 세력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22일 입주키로 21일 계약을 하고 중도금까지 치른 신당 중앙당사의 건물주가 일반 사무실이 아닌 정당당사인 것을 알고 21일밤부터 해약을 하자고 간청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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