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시택시 백20대 시한 철폐요구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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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택시의 시한 철폐를 요구해온 대구시내 한시택시업자들중 일부가 20일 실력 행사에 들어가 상오7시30분 현재 1천6대중 1백20대가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당국은 운행거부에 들어간 업자들에 대해 정상운행을 할것을 강력히 종용하는 한편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머지 업자들에 대해서도 설득하고 있다.
한시택시사업자 대구시 지부는 19일 하오2시15분 지부부녀회를 개최하는등 하오11시5분까지 3차례의 회의 끝에 20일 상오6시부터 전면 운행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시한택시>
79년 택시회사의 직영화 조치를 취하면서 그때까지 공공연하게 있던 택시 회사안의 개인소유(지입)차량에 대해 특별조치로 개별면허를 발급해준 택시. 원래의 남은 차량연한에다 5년을 보탠 기간동안만 영업을 한뒤 면허가 소멸토록된 시한부 면허였으나 업자들은 시한이 닥치기 시작한 83년부터 시한을 연장해 달라고 끈질긴 로비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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