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상공에 첩보위성|디스커버리호 극비임무 무선전파·전화등 도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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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케이프카내베랄AP=연합】내년1월 극비의 군사임무를 띠고 발사될 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는 무선전파와 전화 및 위성간의 교신을 도청할 수 있는 새로운 첩보위성을 소련상공궤도에 발사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번에 발사될 위성은 교신내용의 전자도청장치외에도 소련의 미사일실험에 관한 무선 데이터를 원격측정법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장치도 갖고있다.
디스커버리호의 정확한 발사시간은 보안상 극비로 되어있는데 미국방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17일 우주왕복선의 발사시간은 1월24일상오3시15분(한국시간·이하같음)에서 상오7시15분 사이가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는 이때 우주왕복선 위에서 우주인들이 극비의 인공위성을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우주선에 적재될 화물에 대한 언론의 추측기사는 미국익에 위배되기 때문에 국방성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워싱턴포스트지는 19일 우주선에 적재될 인공위성은 군사용 정보위성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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