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 대상에 이구룡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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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삼성미술문화재단(이사장 이병철) 은 17일 올해 제10회 효행대상에 이구룡씨(68·여·경배성주군초전면봉정동180), 효행가상에 이병만군(22·경기도고양군신도읍화전3리576의40) 을 선정하고 김순환씨(44·여·서울시흥동 한양아파트 1205호) 등 각시·도별로 뽑힌 11명에게 효행상을 주기로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30일에 거행되며 대상에는 3백만원, 가상에는 2백만원, 그밖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1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각종 생활 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해 대상자로 선정된 경북의 이씨는 자신이 효를 받아야 할 처지인데도 10년전부터 앞을 못 보게된 82세의 시어머니의 손발이 되어 대소변 시중을 들고 매일 소금을 구워 눈에 찜질을 해드려 눈을 뜨게 하는등 극진한 봉양으로「천하에 둘도 없는 효녀」라는 칭송을 받아왔다.
또 가상 수상자인 이군은 14세때 부모님이 병상에 눕자 그때부터 3명의 동생등 6식구의 가장이 되어 신문배달·넝마주이·막노동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면서 부모님의 약값을 대는등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님을 봉양해온「요즘보기힘든 청년효자」.
이밖의 수상자와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
◇수상자 ▲김순환 ▲황화자(42·여·부산시반여2동1291의951) ▲김순달(33·여·대구시숙천동235의2) ▲김옥자(38·여·인천시갈산동104) ▲이규진(57·여·강원도횡성군횡성읍생운리20)▲윤병학(54·대전시유천2동211의11) ▲박영애(32·여·충북청주시율양동산70의1) ▲박미화 (22·여·전남나주군동강면옥정리215) ▲최부덕(66·여·전북김제군진봉면정당리893) ▲최부순(48·여·마산시양덕3동164) ▲김인랑(58·여·제주도북제주군한림읍한림리1323)
◇심사위원
▲이희승(학술원원로회원)▲김준엽(고대총창) ▲김옥렬(숙명여대총장) ▲김영진(내무부기획관리실장) ▲김광식(문공부문화예술국장) ▲최종률(중앙일보주필) ▲홍만식(삼성미술문화재단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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