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 KO승 놓쳐|도전자 구라모찌 도망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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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부산=이민우기자】한국 프로복싱의 간판스타인 WBC(세계권투평의회) 라이트플라이급챔피언 장정구는 수준 이하의 도전자인 일본의「구라모찌·다다신」(창지정)을 시종 일방적으로 압도한 끝에 판정승,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15일·부산구덕체)
장의 5차 방어는 국내 복서론 박찬희(전WBC플라이급) 김철호(전WBC슈퍼플라이급) 가 세운 최다 방어 타이기록이다.
이날 3명의 부심은 1백20-1백5 (미국·로드), 1백20-l백3(호주·버어), 1백20-1백9(태국·파둔파이) 등 장의 일방적 우세로 채점했는데 이같이 10점 이상의 점수차는 한국프로복싱사상 KO승부를 제외하곤 처음이다.
장은 타이틀 롱런의 고비가 되는 지명전인 6차 방어전을 동급1위인 미국의「조이·올리보」 와 내년 3월 중순께 한국서 가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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