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인재양성 협약 … 취업률 9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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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기계공학부는 5개 세부전공에 재학생 1600여명, 전임교수 60여명에 달하는 대단위 학부이다. [사진 부산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는 에너지시스템·기계시스템설계·정밀가공시스템·제어자동화시스템·원자력시스템 등 5개 세부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재학생 1600여 명, 전임교수 60여 명의 대단위 학부로 1만6000여 명의 기계공학도를 배출했다. 졸업생의 최근 3년간 평균취업률은 90%이며, 약 82%가 국내·외 대기업에 취업했다.

부산대와 교육부는 1970년대부터 기계공학부를 특성화분야로 중점 육성해왔다. 특히 대학 지원을 위한 정부의 3대 핵심사업(LINC·BK21+·CK-Ⅰ, 총 사업비 590억원)에 모두 선정됐다.

부산대 기계공학부는 ‘2012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기계분야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현재 21개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700여 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BK21+ 사업을 통한 UTC(기업의 대학기술센터)를 바탕으로 산업체 연구과제와 기계공학부 연구와의 연계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 산업체 수요 기반 S/W 전문교육과정 개설 등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창업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기존의 캡스톤 디자인 참여 학생이 특허출원을 필수로 하는 심화설계 프로젝트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포스트 캡스톤 디자인(Post-Capstone Design)을 지원한다.

부산대 기계공학부는 2013년 ‘영국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기계공학분야 국내 7위, 세계 101~150권 진입을 이뤘다. 박원규 학부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 수준의 교육환경과 국제교류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남경항공항천대와 복수학위를 수여하고, LG전자 중국남경법인이 졸업 후 전원 채용을 보장하는 LG Track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큐슈대, 중국 상해교통대와 캠퍼스아시아사업을 구축해 3개국 복수학위과정을 운영한다.

또 EU Erasmus-Mundus 참여를 통한 교육과정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 셰필드대와 연구인턴십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미국 매릴랜드 주립대와 복수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호세대와 국제공동연구과정을 개설했다. 또 영국 롤스로이스대학기술센터 유치를 통해 세계적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 기계공학부는 특성화 교육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20117년 완공을 목표로 통합기계관을 건립 중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정부 ‘3대 지원 사업’ 모두 선정
QS평가서 기계공학분야 국내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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