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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육성증언 영상<49>”6월 25일 남침 예상, 지도부는 무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김종필 전 총리= 쳐들어온다고 내일 일요일이니까. 역사를 보면은 대략 상대방 경계를 하지 않는 그런 상황에 막 기습을 해서 전쟁이 일어나는데. 내일 위험하다고 말야. 그러니까 전군 외출 중지 시키고. 외출 간 것도 소집해서 부대로 돌아오도록 하고. 적어도 경비태세는 강화해야겠다. 막 그걸 주장을 했는데. 제일 처음에 ‘그거 무슨 확증이 있어? 난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가야겠어’ 하고 나온 게 양국진이야. 군수참모. 하나가 그러니까 그 다음에 고급부관 황헌친. 고급부관도 별거 아니거든 이게. 나도 바빠서 먼저 나가야겠다고. 인사참모도 곁들여서 나가고. 결국. 작전참모하고 정보국장하고 남았는데. 장창국이도 여기저기 보고 있다가. ‘나도 그럼 일 봐야겠네’ 하고 나가버리고. 정보국장은 자기 책임도 있으니까 안 나가고 있다가 조치를 뭘 취해야겠느냐고 해.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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