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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하늘을 날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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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예술·에세이

● 하늘을 날다(권성근 지음, 프리이코노미라이프, 316쪽, 1만5000원)=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이후 공군 최초 제트기 조종사로 활약한 권성근 장군의 회고록. 개인적인 경험 마디마디 격변의 한국 근현대사가 담겼다.

● 박수근 아내의 일기(김복순 지음, 현실문화, 248쪽, 1만5000원)=화가 박수근(1914~65)의 아내 김복순(1922~79)씨의 회고록.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평생을 이어 온 사랑의 장면이 박수근의 대표작 67점과 함께 담겼다.

● 백제미의 발견(이내옥 지음, 열화당, 292쪽, 2만5000원)=30년 넘게 국립박물관에서 근무한 사학자 이내옥씨가 백제인의 미의식과 시대정신을 살핀다. 칠지도에 반영된 양기론, 미륵사 사리봉안기를 통해 본 백제불교 등 백제인의 사유를 8가지 주제로 돌아본다.

인문·사회

● 고구려-발해인 칭기스칸1·2(전원철 지음, 비봉출판사, 각 권 348·448쪽, 각 권 1만9500원)=법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저자가 21개국의 다양한 기록을 비교, 대조하며 칭기스칸의 뿌리를 밝힌다. 몽골인으로 알려진 칭기스칸의 선조는 고구려 주몽의 후손인 발해 왕족이었다고 말한다.

● 이탈리아 상인의 위대한 도전(남종국 지음, 앨피, 572쪽, 2만8000원)=11~15세기 유럽 경제를 주도했던 베네치아·제노바·피렌체 등 이탈리아 도시와 상인들의 이야기. 상인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들에게 덧씌워진 찬양과 비난의 실체를 추적한다.

● 같은 공간, 다른 시간(김중순 지음, 나남, 408쪽, 1만8000원)=인류학자인 저자가 대학시절인 1963~65년 전국의 500여 개 마을을 돌며 본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50년 만에 다시 찾은 현장을 기록했다. 지금은 사라진 60년대 시골의 정취가 생생하게 담겼다.

교육·실용

● 상산고 이야기(나현철 지음, 북오션, 224쪽, 1만4000원)=자율형 사립고 설립 취지인 창의성과 자율성 교육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상산고. 중앙일보 경제부 기자인 저자가 모교인 상산고의 교육 철학에서 입학 전형, 교과 과정 등을 상세히 살피며 상산고의 힘을 분석한다.

● 교육단상(성태제 지음, 학지사, 315쪽, 1만2000원)=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을 역임한 저자의 교육론.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한국 교육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가, 어떤 학생들을 키워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 슈퍼캠프, 인성을 기르는 마법의 수업(바비 드포터 지음, 최문희·이하나 옮김, 와이드룩, 248쪽, 1만5000원)=부정적인 자기 이미지, 부진한 학업 성적 등 십대 자녀의 문제에 부모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미국 인성교육 프로그램 슈퍼캠프 설립자인 저자가 다년간의 교육 경험을 글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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