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시절의 실패 책임용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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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8일상오 상도동의 김씨자택에서 만난 김영삼, 이철승씨는 해금정국에 대해 1시간여 숙의.
이씨가『남북한간의 화해도 하자는 싯점에 서로 뼈아픈 신민당시절의 실패에 책임감을 통감하고 시국장래를 풀어보자』고 화해를 제의했고 이에 김씨도『민주화를 위해 할수 있는 일이라면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씨는『내년2월에 선거를 하겠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부정선거를 하라는 것』이라고 총선실시시기에 대해 비판하자 이씨도『섣달그믐날에 며느리 얻어놓고 정월초하루날에 옥동자 안낳는다고 달달볶는 시어머니격』이라고 동조.
이씨가 민추협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김씨의 신당지원을 요청한데 대해 김씨는『정치하겠다는 사람에게 기회를 안주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원칙론으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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