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마르크스이론은 낡았다"|(인민일보사설)현실문제 해결 도움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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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AP=연합】중공은 7일 건국이래 처음으로『정통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낡은것이며 중공의 당면문제들을 해결해줄수없다』고 공식선언했다. <관계기사 4면>
중공당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1면에 게재된 사설에서 공산주의 이론의 창시자인「카를·마르크스」와「프리드리히·엥겔스」「니콜라이·레닌」등의 사고방식이 진부한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르크스」의 이론에대한 중공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49년 중공정권 수립이래 처음이다.
이같은 인민일보사설은 중공당이 고도의 중앙통제식 경제체제에 대한 시장원리도입과 자유기업 권장등을 골자로 한 혁명적 경제개혁조치를 발표한지 한달만에 나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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