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세계 쉽게 풀어보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난해한 작가로 알려진「F·카프카」의 작품세계를 연극무대를 통해 보다 쉽게 풀어보겠읍니다.』
6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되고있는 『심판』(「카프카」원작 김철리연출)에서 주역을 맡은 박봉서씨(36)는 「카프카」작품의 단골 연기인이다. 73년 우리나라에서 「카프카」작품으론 최초로 선보인『심판』을 통해 연극계에 데뷔한 그는 『변신』(79년 2회),『심판』 (80년), 그리고 이번 공연까지 5번 모두 주역을 맡았다.
「카프카」작품이 소개된 10년 세월동안 그도 10년경력의 중견연기자로 성장한 셈.『가능한한 감정을 절제하고 죽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있는 연기를 펴보이겠습니다. 이번 공연으로 관객들이 부조리극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인공 「요제프·K」가 왜죽어야 되는지 그 의문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작품해석의 열쇠』라는 그는 연극은 재공연을 통해 무르익고 완성 될 수 있다고 강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