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등 관세 곧 引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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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석유화학공업에 대해 적극적인 육성시책을 펴기로 했다.
상공부가 고시한 내년도 석유화학육성시행계획에 따르면 석유화학의 기초원료를 나프타에만 의존하지말고 가스·오일이나 친연액화가스 (LNG)도 사용토록 10%의 관세를 1%의 할당관세로 낮추고 석유사업기금도 면제토록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싱가포르·대만·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석유화학공장들이 본격적으로 가동함으로써 세계적과잉공급이 예상되는점을 감안, 최소한의 경갱력이 생긴 석유화학제품은 점진적으로 수입을 개방하되 농업용 필름·가전제품껍데기·폴리에스터섬유등의 원료인 에틸렌제품은 87년까지 수입자유화를 유보키로 했다.
그러나 원료확보면에서 산유국에서 진출하는것이 유리한 분야나 가공도가 낮은 기초원료 및 중간제품에 대해서는 해외투자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주)럭키가 4억2천만달러를 투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PVC공장을 내년 12월까지 완공토록하는 한편 한국카프로락탐(주)이 1억5천만달러를 들여 연간5만t의 카프로락탕을 생산하는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건설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상공부는 일거리가 떨어져 고전하는 대성메타놀의 공장시설을 방글라데시에 옮겨 생산하는 계획을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에틸렌기준으로 볼때 연간 생산능력 15만5천t규모의 울산단지와 5만t규모의 여천단지를 경갱을 통해 균형있게 육성, 국제경쟁력을 높여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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