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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디자이너와 지방 중기 협업 기대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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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디자인 비엔날레로 자리 잡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

 최경란(사진)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국민대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30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건축가 이토 도요의 가설 건물이 비엔날레 광장에 설치되고,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디자인 담당 수석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 이탈리아 알레시(Alessi)의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이 큐레이터와 디자이너로 참여한다.

 광주비엔날레와 한 해씩 번갈아가며 열리는 디자인비엔날레는 올해부터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분리, 광주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린다. 예산은 2013년(50억원)보다 줄어든 23억원이다. 최 감독은 “이전의 디자인비엔날레에 비해 산업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 디자이너들과 광주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판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다. 조명 등 광(光)산업과 연관, 국제조명디자인공모전에서 선발된 100여 개 작품을 전시하고 상용화를 꾀한다. 최경란 총감독은 올해 프랑스 생테티엔 디자인 비엔날레 한국관 초청 큐레이터, 2012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나고야 국제디자인센터 포럼 디렉터 등으로 활동했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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