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구 억제에 힘쓰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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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일요일인 2일아침 약4시간에 걸쳐 서울 동작구청과 사당4동사무소, 사당3동에 있는 동작 우성아파트등을 돌아보았다.<사진>
전대통령은 동작구청에서 이재환구청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은후 『서울시 활동인구는 이미 1천만명을 넘어 안보와 도시문제등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 서울시 인구증가억제를 위한 종합방안을 강구하라고 염보현서울시장에게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무작정상경자의 귀향·영세민농촌이주등을 계속하면서 우리나라 인구증가율1·6%를 1%선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사당4동사무소에 둘러 현황을 보고받고 김장감·연탄등의 가격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남으로써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일이 없도록 서울시가 가격정보를 신속히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이어「가마니촌」으로 불린 영세민지역이었다가 81년5월 재개발을 지시해 아파트지역이 된 사당3동 동작우성아파트를 시찰, 임길성씨(45) 집에서 주민들과 순대국으로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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