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업’ 2463개교 오늘 수업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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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5일부터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상당수가 휴업을 마치고 등교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과정에서 휴업한 학교는 지난 12일 2903곳이었으나 15일 440곳으로 줄어든다. 지난 12일까지 내려졌던 휴업령이 해제됐다. 휴업 학교 수는 경기도 1780곳에서 153곳으로, 서울 576곳에서 102곳으로 각각 줄어든다. 15일 이후 휴업 여부는 학교 측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교육부는 전체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고 방역 소독도 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서울·경기·광주·경북·경남교육감 등은 13일 회의를 하고 메르스 관련 학교 운영 유의사항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메르스 대책반을 운영하고 학원이나 PC방 등 학교 주변 시설에 대해 보건 관련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에서 손씻기를 강조하고 감염병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불필요하게 병실을 방문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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