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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탁의 시선] 선거날, 향후 2년 간 선거 없음이 걱정된다

    [김성탁의 시선] 선거날, 향후 2년 간 선거 없음이 걱정된다

    그 속에 여당 심판 여론이 높을지, 야당 심판 여론이 클지는 까봐야 알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2년 정도에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집권 세력의 그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판단 기준의 앞줄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향후 2년 동안 큰 선거가 없다는 게 걱정된다.

    2024.04.10 00:33

  • 총선 과반의 변수...요동치는 수도권과 충청 [김성탁의 시선]

    총선 과반의 변수...요동치는 수도권과 충청 [김성탁의 시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하고 호남을 석권했었다. 영남 지역구 65석 중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부산 3석, 경남 3석, 울산 1석을 얻었다. 여론조사꽃의 지난달 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군갑 조사에서 총선 때 찍을 정당의 후보를 묻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차이는 2.4%포인트였다.

    2024.03.06 00:26

  • ‘약속 대련’이든 아니든 흥행 성공, 민주당은? [김성탁의 시선]

    ‘약속 대련’이든 아니든 흥행 성공, 민주당은? [김성탁의 시선]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한 위원장의 대응에 섭섭함을 표했다는 단독 보도가 나오고, 한 위원장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는 등 드라마틱한 서사까지 갖췄었다. 한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반응이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대응과 관련한 것이었던 만큼 실전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런 변수 속에서도 명품백 수수 의혹을 그대로 두고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는 어렵다는 인식은 대통령실과 여당 핵심이 공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2024.01.31 00:16

  • [세컷칼럼] 집단 무기력의 시대, 리더는 어디에…

    [세컷칼럼] 집단 무기력의 시대, 리더는 어디에…

    "아빠는 삼성전자 주식도 안 사고 뭐 하셨어요?" 대기업 임원을 지내다 퇴직한 50대 초반 지인이 아이들이 묻는 말이 달라졌다며 꺼낸 표현이다. 저랬던 질문이 "아빠는 서울 강남에 집도 안 사고 뭐 하셨어요?"로 바뀌었다가, 요즘은 "비트코인도 안 사고 뭐 하셨어요?"가 됐다고 한다. 대학 들어가도 미래 보장 없어 올 초 ‘2023 대한민국 집단 무기력의 시대가 시작되다’라는 강의로 유튜브를 달군 공부법 전문가 조남호는 "우리나라에선 행복과 돈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큰데, 더는 SKY를 나와도 크게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했다.

    2023.12.17 23:00

  • 집단 무기력의 시대, 리더는 어디에… [김성탁의 시선]

    집단 무기력의 시대, 리더는 어디에… [김성탁의 시선]

    "아빠는 삼성전자 주식도 안 사고 뭐 하셨어요?" 대기업 임원을 지내다 퇴직한 50대 초반 지인이 아이들이 묻는 말이 달라졌다며 꺼낸 표현이다. 저랬던 질문이 "아빠는 서울 강남에 집도 안 사고 뭐 하셨어요?"로 바뀌었다가, 요즘은 "비트코인도 안 사고 뭐 하셨어요?"가 됐다고 한다. 올 초 ‘2023 대한민국 집단 무기력의 시대가 시작되다’라는 강의로 유튜브를 달군 공부법 전문가 조남호는 "우리나라에선 행복과 돈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큰데, 더는 SKY를 나와도 크게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했다.

    2023.12.15 00:32

  • '호남의 송곳' 순천 "지역회생 중요, 당보다 인물"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호남의 송곳' 순천 "지역회생 중요, 당보다 인물"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민주당에선 소 의원 외에 서갑원 전 의원 등이 활동을 시작했고, 국민의힘에선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신당’ 여부와 무관하게 무조건 순천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는 "소 의원은 앞선 순천시장 선거 때 민주당 후보를 잘못 밀었다가 민심을 많이 잃었다"며 "민주당 간판만 달면 시장 선거에서 무조건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노관규 현 시장이 무소속으로 당선되지 않았느냐"고 설명했다. 순천대에서 만난 교직원 박모(47)씨는 "어느 정당 소속이건 간에 먹고 사는 데 도움을 주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물 보고 찍는 경향이 순천은 강하다"며 "글로컬 사업보다 의대가 어디에 신설되느냐가 더 정치적으로 민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2.06 00:30

  • 변별력 높지만 사교육 잡기 역부족인 올 수능 [김성탁의 시선]

    변별력 높지만 사교육 잡기 역부족인 올 수능 [김성탁의 시선]

    다음 달 8일 실제 수능 성적표가 나오면 정확해지겠지만, 수능 만점자를 찾기 어려운 가채점 결과를 보면 이런 반응이 실제일 가능성이 크다. 킬러 문항 배제의 목표가 사교육 경감이었던 셈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선 "지문에 어려운 킬러 문항이 있을 경우 아예 젖혀두고 다른 문제에서 고득점을 노릴 수 있었는데, 이번 수능은 선지까지 헷갈리게 내 시험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다.

    2023.11.24 00:38

  • 대통령이 스스로 언급한 단어 ‘탄핵’ [김성탁의 시선]

    대통령이 스스로 언급한 단어 ‘탄핵’ [김성탁의 시선]

    이어지는 언급에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 ‘탄핵’이라는 단어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이어 간담회에서도 "재정을 더 늘리면 물가 때문에 서민들이 죽는다"며 긴축 재정 기조를 밝혔다. 대통령이 이런 사안에 ‘탄핵’을 말하면 자칫 예산 조정에 반대하는 측은 모두 정부 퇴진을 노리는 세력이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2023.11.03 00:44

  • 부산 윤 정부 평가…고령층 “국방 등 뚝심 있어” 청·중년층 “정신 안 차리면 큰 일”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부산 윤 정부 평가…고령층 “국방 등 뚝심 있어” 청·중년층 “정신 안 차리면 큰 일”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윤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질타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터미널 앞에서 만난 이모(73·사상구)씨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대선 때는 검사하던 사람을 불러 후보를 내서라도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고, 아버지도 보수 성향이 강해 그쪽을 찍어야 하나 싶었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잘 못 하고 뭐만 하면 인사도 검사 출신을 앉히니까 다음 투표 때는 좀 알아보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70대 이상과 나이든 여성들은 골수 국민의힘인 반면 젊은 애들은 아무래도 민주당을 좀 지지하고 40~50대는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투표하는 거 아니겠어요?" 지난 대선 때 두 유력 후보가 모두 마음에 안 들어 투표하지 않았다는 이씨는 윤 대통령이 노조의 불법 파업 등에 대해 엄격히 대응하는 것은 잘한 일이라고 꼽았다.

    2023.11.01 00:29

  • [세컷칼럼] 유권자 역린 건드리는 필패의 수, 오만

    [세컷칼럼] 유권자 역린 건드리는 필패의 수, 오만

    ‘김행 임명 꼭 해야 한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선거운동 상황을 전하는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었다. 하지만 이런 댓글은 김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취지가 아니었다. ‘상식과 동떨어진 발언을 해온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도 임명했는데 계속해야죠.’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을 포함해 후보자들의 재산이 매우 많다는 것을 빗대 ‘100억원 이상은 있어야 이 정부 장관 자격이 있는 것이지’라는 글도 보였다.

    2023.10.15 23:00

  • 유권자 역린 건드리는 필패의 수, 오만 [김성탁의 시선]

    유권자 역린 건드리는 필패의 수, 오만 [김성탁의 시선]

    ‘김행 임명 꼭 해야 한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선거운동 상황을 전하는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었다. 하지만 이런 댓글은 김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취지가 아니었다. ‘상식과 동떨어진 발언을 해온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도 임명했는데 계속해야죠.’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을 포함해 후보자들의 재산이 매우 많다는 것을 빗대 ‘100억원 이상은 있어야 이 정부 장관 자격이 있는 것이지’라는 글도 보였다.

    2023.10.13 01:06

  • 대전 민심, 대선 1번 찍은 사람도 "약속 어기는 민주당 이젠 아냐”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대전 민심, 대선 1번 찍은 사람도 "약속 어기는 민주당 이젠 아냐”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지난 대선 당시 대전의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반면 터미널에서 대전 중앙시장까지 이동하는 길에 만난 택시기사 전모(72·동구)씨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잘못했다는 쪽이었다. 번화가인 중앙역 인근 횡단보도에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비난하는 민주당 현역 의원의 현수막과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의 추석 인사 현수막, 과거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현수막 등이 한꺼번에 걸려 있었다.

    2023.09.27 00:56

  • 정치에서 감동 느껴본 게 언제인가 [김성탁의 시선]

    정치에서 감동 느껴본 게 언제인가 [김성탁의 시선]

    국회에서 큰일이 벌어진다는 의미였는데,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과 내각 수반인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이 동시에 진행된 초유의 일이었다. 표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면서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고, 이 대표의 혐의가 유죄인지 무죄인지는 재판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2023.09.22 00:43

  • 쌈박질 거대 양당, 선거 기득권 사수는 한몸 [김성탁의 시선]

    쌈박질 거대 양당, 선거 기득권 사수는 한몸 [김성탁의 시선]

    21대 총선에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면, 비례대표에서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채워주는 제도였다.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전원위원회를 열면서 국민의힘은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은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안했었다. 선거제도 전문가들은 지역구 정당득표율보다 의석을 더 많이 얻은 정당을 비례 의석 배분에서 제외하고, 정당 득표율 대비 지역구 의석이 적은 정당부터 ‘보정 의석’을 순서대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다양한 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는 대안까지 이미 내놓고 있다.

    2023.09.01 00:48

  • [세컷칼럼] 국정운영 부정 평가 높은데 민주당 지지율도 하락세

    [세컷칼럼] 국정운영 부정 평가 높은데 민주당 지지율도 하락세

    NBS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 여부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평가 등 관련 질문 네 개를 먼저 던진 뒤 정당 지지율을 물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질타 여론이 있는 동시에 ‘그럼 민주당은 잘하고 있느냐’는 비판이 공존하는 셈이다. 박 대표는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찍은 사람 중에는 흔쾌히 찍은 사람과 마지못해 찍은 사람이 있을 텐데, 흔쾌히 찍은 사람들은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다 뒤집으니 잘한다고 답할 것"이라며 "하지만 마지 못해 찍은 이들은 정책도 뒤집어야 하지만 정치적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 윤 대통령이 통합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잘못에 대한 시인·사과도 소극적이다 보니 부정적인 평가를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풀이했다.

    2023.08.27 23:00

  • 국정운영 부정 평가 높은데 민주당 지지율도 하락세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국정운영 부정 평가 높은데 민주당 지지율도 하락세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NBS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 여부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평가 등 관련 질문 네 개를 먼저 던진 뒤 정당 지지율을 물었다. 박 대표는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찍은 사람 중에는 흔쾌히 찍은 사람과 마지못해 찍은 사람이 있을 텐데, 흔쾌히 찍은 사람들은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다 뒤집으니 잘한다고 답할 것"이라며 "하지만 마지 못해 찍은 이들은 정책도 뒤집어야 하지만 정치적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 윤 대통령이 통합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잘못에 대한 시인·사과도 소극적이다 보니 부정적인 평가를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풀이했다. 민주당이 대안으로 인정받느냐는 조사는 실시되지 않고 있으나, 한국갤럽이 지난 6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적이 있다.

    2023.08.23 00:48

  • ‘국가 동원령’이란 이름의 꼰대 문화 [김성탁의 시선]

    ‘국가 동원령’이란 이름의 꼰대 문화 [김성탁의 시선]

    선배 사원이 "업무 중엔 에어팟 빼요"라고 주문하자 "저는 노래 들으며 일해야 능률이 올라간다"고 답한다. 당황한 선배가 "그럼 한쪽만 빼요"라고 하지만, 맑눈광은 뺐던 이어폰을 다시 꽂고 고개를 돌린다. 잼버리 위기 극복에 기업의 후원이 도움을 줬지만, 문제만 터지면 기업에 물품이나 시설, 인력을 지원받는 것도 그만할 필요가 있다.

    2023.08.11 00:59

  • [세컷칼럼] “과학탐구2 과목 표준점수 못 낮추면 수능 ‘로또’ 될 우려”

    [세컷칼럼] “과학탐구2 과목 표준점수 못 낮추면 수능 ‘로또’ 될 우려”

    이런 상황에서 과탐2 과목의 표준점수가 치솟자 일선 교사들은 "수학의 비중이 높아진 것만도 문과 침공 현상을 낳았는데, 과탐2로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거나 "지난해 과탐2로 수능을 봤던 N수생이 올해 과탐2를 선택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본지에 "일부 대학의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중위권 이상 학생들의 과탐2 응시가 줄어들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학업 수준 및 과탐 과목 선택 동향, 졸업생들의 참여 정도 등을 반영해 9월 모의평가 및 수능에서는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를 축소할 수 있도록 출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선택형 수능 대신 공통 영역 9등급 절대평가로" 「 서울대 입시에 오랫동안 관여했던 김경범(사진) 서울대 교수는 과학탐구2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 현상에 대해 "선택형 수학능력평가를 개선하지

    2023.07.22 23:00

  • [김성탁의 시선] 잦아진 ‘직을 걸겠다’ 해석하면 ‘총선 출마’?

    [김성탁의 시선] 잦아진 ‘직을 걸겠다’ 해석하면 ‘총선 출마’?

    지난 6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단독 처리한 ‘민주유공자 예우법’을 반대하며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제가 보훈부 장관을 그만두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최근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이 불거지자 "제가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거기 있었다는 것을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하는 게 있었다면 (중략) 저는 장관직을 걸 뿐 아니라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차기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그가 직을 걸겠다는 용어를 꺼낸 이후 부쩍 유사 발언이 잦아지는 느낌이다.

    2023.07.21 00:56

  • "과학탐구2 과목 표준점수 못 낮추면 수능 '로또' 될 우려"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과학탐구2 과목 표준점수 못 낮추면 수능 '로또' 될 우려"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이런 상황에서 과탐2 과목의 표준점수가 치솟자 일선 교사들은 "수학의 비중이 높아진 것만도 문과 침공 현상을 낳았는데, 과탐2로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거나 "지난해 과탐2로 수능을 봤던 N수생이 올해 과탐2를 선택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본지에 "일부 대학의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중위권 이상 학생들의 과탐2 응시가 줄어들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학업 수준 및 과탐 과목 선택 동향, 졸업생들의 참여 정도 등을 반영해 9월 모의평가 및 수능에서는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를 축소할 수 있도록 출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선택형 수능 대신 공통 영역 9등급 절대평가로" 「 서울대 입시에 오랫동안 관여했던 김경범(사진) 서울대 교수는 과학탐구2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 현상에 대해 "선택형 수학능력평가를 개선하지

    2023.07.19 00:52

  • 불체포 특권, 말로만 ‘포기’ 실효 없어 [김성탁의 시선]

    불체포 특권, 말로만 ‘포기’ 실효 없어 [김성탁의 시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하면서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불체포 특권을 둘러싼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민주당이 이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의 체포동의안을 연속 부결시키면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이후 미국이 연방헌법에 회기 중 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명시했고, 나치즘의 위험을 경험한 독일은 더 강력한 특권을 두고 있다.

    2023.06.30 00:55

  • 광주 민심 “국회서 코인 하믄 되겄어요? 윤 대통령, 야당과 대화해야”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광주 민심 “국회서 코인 하믄 되겄어요? 윤 대통령, 야당과 대화해야”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이어 송영길 전 대표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이 불거졌다. 박씨는 "국민의힘 쪽이 여기도 들어와 지역 발전을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윤 대통령이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쪽저쪽 다 짜증 나니 정치 얘기는 하지 말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씨는 "윤석열 정부도 좋게 보이진 않는다"며 "검찰 수사가 국민의힘 의원들보다 민주당 의원들에만 집중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3.06.14 00:48

  • 학폭 피해 지원기관 신설, 그 안에 빠진 것 [김성탁의 시선]

    학폭 피해 지원기관 신설, 그 안에 빠진 것 [김성탁의 시선]

    정부·여당이 학교폭력 피해자의 치유·회복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국가 차원의 기관을 만들겠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정부의 대책 발표는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였지만 서울대에 진학했고, 피해자는 고통을 겪은 사건이 계기였다. 소수 변호사를 자문역으로 기관에 배치하는 정도로는 쏟아지는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에 한계가 따를 것이다.

    2023.06.09 00:56

  • 절박한 쪽이 이길텐데, 어디일까 [김성탁의 시선]

    절박한 쪽이 이길텐데, 어디일까 [김성탁의 시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2년 대선 당시의 일이다. 설득 끝에 노 후보는 정 후보 자택 문 앞까지 갔고, 정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수 계열과 손잡은 ‘DJP 연합’으로 집권했고, 2002년 호남 경선에서 '노무현 돌풍'이 일었던 게 사례다.

    2023.05.19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