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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순항방향 못잡았다"시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자제실시시기만은 꼭 밝히라」는 야당의 채근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3당3역회의의 돌파구를 트기 위해 민정당의 정석모정책위의장과 이종찬원내총무는 21일저녁 시내 모처에서 정부측 인사와 밤을 꼬박 새우며 타개방안을 협의.
22일아침 중집상위에 참석키 위해 당사에 나온 이총무는 『새해예산안처리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국회를 선정상화하고 3역회의를 병행시키겠다』면서 『야당이 응해주면 우리도 성의를 다 표시하겠다』고 여당의 입장을 설명.
이총무는『오늘 중집상위를 해봐야 3역회의 소집전망이 서겠다』며 『중집상위와 중집위에서 당론이 너무 강하게 나오면 안될텐데…』하고 집안걱정부터 해 밤새워 협의한 여당측 복안이 만족할만한 것이 아님을 간접 시사.
정정책위의장도 『순항이 아니더라도 항해는 해야되는데 솔직이 말해 방향이 잘 안잡힌다』며 잠을 못자 충혈된 눈에 안약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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