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으로 인생 2모작 준비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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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북도가 은퇴자를 위한 6차 산업 창업학교를 열었다. 도는 8~11일 3박4일간 경주교원연수원에서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1955∼63년생)와 은퇴자 53명을 대상으로 6차 산업 교육을 진행 중이다.

 6차 산업 창업학교는 경북 지역 귀농자를 대상으로 단순 영농·재배(1차 산업)에서 더 나아가 도시 출신의 장점을 살려 경영 개념을 도입한 제조 가공(2차 산업), 인적 자산을 활용한 유통 판매와 서비스(3차 산업)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 설계 지원 사업이다. 경북도민과 출향인 중에서 선발된 교육생은 6차 산업을 이해하고 자신에 맞는 사업 모델을 찾게 된다.

 8일 교육 1일차에는 경북도의 6차 산업 지원 정책과 청도에 귀촌한 개그맨 전유성씨의 진솔한 정착 과정을 들었다. 2일차에는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설립 방법과 절차 등을 공부했다. 이번 교육에는 매일 6차 산업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상담이 마련된다. 김중권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지역 특색에 맞는 고부가가치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차에 이어 2·3차 창업학교는 오는 9∼10월 문경·안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53-950-3848.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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