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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4단계로 재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는 2천1년까지 서울의 도심과 간선도로변 일대 4백52만평방m을 4단계로 나눠 집중개발 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의 용역으로 서울대환경대학원 최상철교수팀이 작성, 서울시에 낸 「2천년대 서울시 도시구조 개편계획」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2천년 대 마스터플랜도 일부수정, 서울을▲강북기존 도심과 ▲영등포-여의도-목동 ▲잠실 ▲영동 등 4핵 도시로 구분, 그사이에 13개 부심권을 설정해 집중개발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당초 강북기존도심과 영등포·잠실 등 3핵및 신촌, 미아리·청량리등 3부심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도심재개발=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심재개발 지역을 1단계로 해 86년까지 마치고 87년부터 다시 3단계로 나누어 재개발사업을 도심 밖으로 확산해 나간다.
1단계 32개 구역은 총면적이 1백72만8천 평방m로 주로 소공·명동·을지로등 4대문 안이며 2단계 사업지구로 북창·견지·관철·낙원등 19개 구역 1백3만2천 평방m로 87년에 착수, 91년에 끝낸다.
3단계는 동대문·오장·효제·주교 등 도심외곽 12개 구역 56만3천평방m로 92년부터 96년까지 추진한다.
4단계는 창신·청계천7가·숭인·황학·사직등 5개 구역 1백35만 평방m로 97년부터 2천1년까지 재개발을 실시한다.
그러나 경운·익선·종묘·연지·충신등 5개 지구에 85만 평방m는 적극적인 재개발을 지양하고 약간의 수선에 그쳐 원형을 보존한다.
◇4핵·13부심권=현재의 종로·중구를 중심으로 한 강북도심을 서울의 주핵으로 삼아 계속 행정과 금융등 중추관리기능을 부여하고 영등포·영동·잠실을 부핵으로해 영등포일대는 공장이전 부지와 여의도 샛강매립부지·목동을 묶어 자활생활권으로 하고 영동은 법원부지 일대를 중심으로 공공및 사무실기능을 강화하며 잠실지역은 기존 아파트단지를 배경으로 체육시설과 대규모 쇼핑센터를 조성한다.
4핵의 기능을 보완할 부심으로는 강북의 경우 신촌·수색·청량·연신·미아·망양·구의 등, 강남에서는 화곡·개봉·관악·과천·개포·천호 등 13개 지역을 사정, 집중 개발한다.
이계획은 또 2개의 특수상업지역을 개발키로 했는데 이태원은 외국인전용상업지역으로, 한옥과 골동품상이 많은 종로·안국동 일대는 전통 상업지역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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