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의 서울도시 구조」 이렇게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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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존 영등포 지역은 재개발하고 여의도와 영등포를 단절시키고 있는 샛강을 매립, 여의도의 개발을 촉진한다.
이와 함께 목동 및 내발산 신개발지역을 묶어 기존핵과 주변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며 이를 위해 여의도∼영등포∼목동∼내발산의 도로를 정비한다.
샛강을 매립한 지역에는 오피스 빌딩 등 도심기능을 유치하고 목동 신시가지에 공공용지와 녹지를 최대한 확보한다. 특히 영등포와 목동을 잇는 오목로등을 대폭정비.

<잠실>
문정동과 가락동을 개발축으로 올림픽 관련 시설을 유치하고 유통단지를 적극 활용한다. 기존 도심부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량 및 도로를 개설, 교통망을 확충하고 기존 잠실권의 토지이용을 개편한다. 특히 잠실에서 천호동으로 이어지는 중심 상업지에 건축물의 밀도·형태·규모 등을 규제, 정비하며 도시설계지구를 대폭 확대지정, 대규모 단지별로 특성화한다.

<영동>
서초동 법원부지 일대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유치, 발전시키고 사무실 기능을 강화한다.
또 서초동에 대규모 국제관광 단지를 만들어 문화·위락 단지화 하고 녹지공간을 대폭 늘려 삼능·봉원사 부근에 공원지역을 확대한다. 또 테헤란로의 남북 유입지점에 보행도로를 지정하고 영동 곳곳에 산책로를 조성한다.
◇청량리=이 지역은 서울 강북의 철도와 지역간 유통 중심지로 부심으로서의 공간 재편성이 시급한 지역이므로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을 유도한다.
◇망우=지금까지 청량리 부심원의 그늘에 묻혀 있었으나 이미 50만 명에 가까운 자체인구를 갖고있어 동대문구에서 분구가 불가피하다. 태능·상계동·면목동 일대를 배후로 해 중랑천을 따라 동부권의 중심으로 개발한다.
◇미아=수유·창·삼양·미아동 등으로 분산 개발되고 있는 이 지역을 미아삼거리 일대를 부심으로 집중 개발한다.
◇구의=뚝섬일대의 공업지역·경마장·어린이대공원·건국대 등의 대규모 단지가 시가지개발을 단절하고 있으나 구의동을 중심으로 부심적 기능을 맡게 한다.
◇신촌=신촌로터리 일대의 교통처리와 주변상가 및 유흥위락 기능을 정비, 동교동 로터리일대와 연계 개발.
◇수색=이 지역은 현재로는 부심적 기능을 갖고 있지 못하나 10년 내에 난지도의 개발이 예상되므로 도심부 지하철망과 연결, 부심으로 육성한다.
◇연신=현재 지하철3호선이 건설중이고 벽제·문산으로 나가는 교통의 중심지이므로 부심기능을 강화, 은평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한다.
◇화곡=지금까지 분산개발 돼 온 이 지역을 공항로에서 강서구로 진입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부심권을 육성하며 특히 공항로에서 한강사이의 염창동 일대가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바뀌어지면 개발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광명시·부천시와 철산리·소하리 일대가 개발되면 개봉 전철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을 형성, 전략적인 부심개발이 필요하다.
◇관악=남부순환도로를 따라 무질서하게 개발이 이뤄져온 이 지역을 봉천 네거리를 중심으로 부심기능을 육성한다.
◇과천=이곳은 서울의 행정구역 밖에 위치하고 있으나 정부 제2 종합청사와 서울대공원이 들어서 있고 지하철이 과천까지 연장되면 부심적 기능이 강화된다.
◇개포=강남구에서 분구가 될 경우 전철역이 개포 부심권에 연장되고 부곡에서 구리로 이어지는 남부순환도로가 개설되면 개발 잠재력이 무한하다.
◇천호=서울의 극동부에 위치, 공간적 독자성을 지녀온 이 지역을 잠실과 보완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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