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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국산 우유 많이 드세요'…'우유의 날' 무료 라떼 300잔 제공

중앙일보

입력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세계 우유의 날’(6월1일)을 맞아 31일 서울 명동에서 ‘우유사랑라떼’ 300잔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국산 우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낙농가는 최근 몇년 째 국산 유제품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우유 재고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행사장엔 실제 젖소 크기와 생김새의 젖소 모형이 깜짝 등장해 중국인 관광객 등이 앞다퉈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30여명도 직접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국산 우유 소비촉진 필요성을 알리고 도심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스타벅스가 준비한 우유사랑라떼 300잔은 행사 20분 만에 동이 났다.

스타벅스는 국산우유 소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월9일부터 오는 6월29일까지 총 21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마다 전국 760여개 매장(미군부대 및 시즌운영매장 제외)에서 카페라떼 톨(Tall)사이즈를 기존 4600원보다 700원 싼 3900원에 판매중이다. 라떼 이름도 ‘우유사랑라떼’로 붙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우유사랑라떼가 좋은 일을 하는 음료라고 많이 알려져 월요일마다 라떼를 드시러 오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면서 “판매 16회 만에 100만잔 넘게 팔렸고 6월 말 행사 종료 시기까지 150만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매장의 대표 인기음료를 5개월 동안 15% 저렴하게 판매해 온 만큼 캠페인 연장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판매당 1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최대 1억 5000만원을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유관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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