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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北核 완전 폐기 강력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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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 북한에 대해 핵개발 계획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했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도시건설 3백주년 기념축제가 열리고 있는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의 고궁 콘스탄틴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가시적이고 입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도록 핵개발 프로그램을 해체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에 대해 우려했으며 이들 국가에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충실히 따르도록 요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전에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정상은 9.11테러 이후 조성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정상 회동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 원칙을 강조했다.

에비앙=이훈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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