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위한 초등 6년 영어 관리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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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관리 능력’만 좋으면 아이의 영어는 얼마든지 뻗어나간다.

단언컨대 아이의 영어실력은 부모의 현명한 관리능력에 달렸다고 장담한다. 이 관리능력은 부모 자신의 유창한 영어 실력이나 값비싼 영어교육비를 척척 감당해내는 경제력과는 다르다. 그것은 바로 내 아이의 특성과 수준을 판단하는 능력, 다양한 교육 환경에서 적절한 판단을 해내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보자. 강남의 비싸다는 원어민 영어학원, 제대로 알고 보내는 부모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으로 유입되는 자격있는 영어선생님들의 숫자는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결국 비싼 수업료에 상응하는 제대로 된 수업을 하고 있는 영어학원은 그만큼 적다. 이런 경우 수업 과정과 선생님의 자질을 제대로 판단하여 아이에게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적으로 부모의 안목과 지혜에 달렸다.

이렇게 아이의 영어 실력을 급격하게 향상시킬 수도, 반대로 망칠 수도 있는 중요한 선택과 결정들은 아이의 영어 학습 매 단계 단계마다 존재한다.

영어 기초는 본격적인 입시 준비가 시작되는 중학교 진학 전에 마무리 지어라!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 영어실력이 좋다는 것’이 과연 무엇이냐에 관한 답이다. 어학연수 몇 개월에 아이가 미국식 발음으로 영어를 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부모들은 마냥 기특해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 아이의 소중한 어린 시절 몇 개월을 고작 ‘버터 바른 혓바닥’과 바꾼 것인지, 아니면 영어 기초와 영어 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한 값진 경험인지를 구별해내야 한다. 버터 바른 혓바닥은 진짜 영어 실력과는 하등 관계가 없을뿐더러, 한국에서 살다보면 언젠가 사라져버리는 허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영어 교육에 관한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절대적인 기준들, 그리고 아이들이 올바른 영어 기초를 닦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통해 실력을 닦아나가는지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모들에게 현명한 판단력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성의와 열의가 있는 부모라면 영어를 못해도 얼마든지 아이의 영어를 지도할 수 있게끔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영어 지도 방법들이 실려있다.

■ 지은이 : 홍현주
조기유학 전문가이자 영어교육 컨설턴트. 영어교육학 박사로 현재 경성대학교 영문과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세쿼이아의 공동 대표도 겸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찾아오는 학생 개개인의 영어실력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로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이 도움을 받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텔레콤, 프루덴셜 보험, 우리투자증권 등 유수 대기업의 임직원과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제직하면서 한국 아이들이 영어를 깨쳐 나가는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이끌어주면서 얻어낸 값진 깨달음이 이 책에 녹아 있다. 어학연수 온 어린 학생들, 부모를 따라 이민 온 아이들, 미국 대학 입학을 목표로 건너 온 아이 등등 다양한 유형과 수준의 아이들을 영어 박사로 만들기까지의 여정에서 저자가 발견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현명한 코치’ 역할을 할 줄 아는 부모의 중요성이었다!

<조기유학 알고 보내자>의 저자이기도 하다.

■ 정가 : 9,500원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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