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대생등 중간고사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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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법대생등 일부학생들은 16일 시작된 중간고사를 거부하며 학생회인정·징계철회등을 요구했다.
이날 상오9시에 시작된 1교시의 시험을 거부한 학생들은 법대 사법학과3년 회사법시험 1백80명과 공법학과3년 헌법 90명등 모두2백70명이며 사대 역사교육과 학생들도 한국최근세사의 수강생 26명중 6명이 시험을 거부했다.
시험을 거부한 학생등 법대생 3백여명은 시험시간에 대강당앞 「감골마당」에 모여 법대총회를 갖고 시험시간중 계속 시험을 거부키로 결의하고 학생징계 철폐·학생회인정등을 계속 요구했다.
또다른 단과대학생들도 단과대학 혹은 학과별로 이날상오 총회를 갖고 시험거부를 통해 학원민주화운동을 해나갈것을 결의해 앞으로 시험을 거부하는 학생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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