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양궁 서은정 또 비공인 세계신|여자50m더블서660점 종전기록 19점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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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구=체전취재반】폐막 하루를 앞둔 제65회 전국체전에서 양궁의 서은정 (평북예전여고1년) 이 여자50m싱글에 이어 더블에서 다시 6백60점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해 기염을 토했다.
서는 먼저 3백33점, 이날3백27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세계기록(6백60점·83년 김진활) 과 LA올림픽기록(6백31점·서번순)은 물론 한국최고기록(6백49점)을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또 이날 수영 여고8백m계영에서도 충북 대성여상팀이 9분11초53으로 한국신기록 (종전9분18초84)을 추가, 이날 낮현재 비공인세계신2, 한국신기록17개가 쏟아지는 기록러시를 이루고있다.
중간득점에서는 8천19점의 충남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남 (7,930점) 서울(7,908)이 바싹 뒤쫓고 있으나 금메달에 있어서는 몇 개를 따낸 서울이 충남을 12개나 앞지른 가운데 종합4연패 고지를 향해 순조롭게 달리고있다.
연4일동안 기록풍작을 이루였던 육상에서는 모두 12개의 한국신이 수립됐는데 이날 남대부 세단뛰기의 박영준 (19·한체대1년)은 1차시기에서 15m89cm를기록, 무려 43년만에 한국최고기록(종전15m86cm·41년·김원권)을 3cm경신하면서 체전 4연패의 주인공이 되었다.
박은 마지막 6차시기에서 비록 실격했으나 16m20cm를 뛰어 앞으로 대폭적인 기록경신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밖에 역도일반부 52kg급의 김석태(22·상무·충남) 가 2차시기에서 1백30·5kg, 3차시기에서 1백32·5kg을 들어올려 자신이 보유하고있던 종전 한국최고기록(종전l백30kg·83년체전)을 2차례 경신했고 사이클여고부 3천m개인추발에서 김정미 (경회여상·대구)도 4분l6초84로 자신의 한국최고기록 (4분21초09)을 4초25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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