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늘고 제작비절감|미신문업계 호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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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신문업계는 지난 1년동안 광고수익증가등 기대이상의 호황을 누렸다.
이같은 호황은 광고수익증가뿐만 아니라 신문사 자체경비를 통한 제작비 절감등으로 가능했다.
업계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미신문계가 전체적으로 84년도 전반기에는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안내광고가 30∼32% 늘어났으며 이에따라 광고수익금이 16∼17%씩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미 신문업계 분석전문가인「존·모튼」씨는 이같은 수익증가로 금년도 각 신문사의 주식배당금도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83년도 신문업계 배당금이 82년보다 24%늘어난것은 신문인쇄용지의가격인하에 따른 차익증가때문이었다.
「모튼」씨는 금년 가을이나 내년에 있을 예정인 인쇄용지값 인상으로 85년도 신문업계 수익증가율은 다소 주춤하겠지만 15%정도는 무난할것으로 예상했다.
사별로 볼때 뉴욕타임즈사는 직원감축과 신종인쇄기 도입등 자체정비로 경영을 쇄신, 2·4분기 주식배당금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8.9% 증가했다. 이같은 사세신장에따라 뉴욕타임즈의 주가는 현재 주당 33달러로 83년말에 비해 8달러이상 급등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등의 타임즈 미러사계열도 이에못지않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타임즈 미러사 전체 이익금의 3분의2를 벌어들이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 뉴스데이지의 경우 지난해 주식배당금이 주당2.61달러였던것이 금년도에는 3.30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또 가네트사의 주식배당금도지난해의 2.40달러에서 금년도에는 2.85달러, 내년에는 3.30달러로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식전문가들은 앞으로 뉴욕타임즈의 주가가25달러로 내려가는등 부분적 하락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신문업계에 투자하는것이 외험부담률도 낮고 높은수익률도 기대할수 있는 길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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