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북한 제재|11월전 해제 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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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일본정부는 오는 11월 자민당총재선출에 의한 새내각 발족이전에 랭군사건에 관한 대북한제재조치를 해제할 방침을 굳히고 있다고 동경신문이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신문에따르면 일본정부는 종래 제재조치 해제의 조건으로 북한측의 사과및 한국정부의 양해를 들어 왔으나 북한측의 사과를 기대하는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정부내에 지배적으로 늘고있으며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한국정부가 대북한체육회담·적십자회담·경제교류를 제의하고 있는만큼 일본의 제재조치해제에 강력히 반대하기는 어려우리라고 판단하고있다는 것이다.
한편 14일자 요미우리 (독매)신문은 오는19일 한국을 방문하는「마쓰나가」(송영신웅) 외무성사무차관이 대북한제재조치해제에 관한 한국정부의 의사를 타진하게 될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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