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방경제교류 강조|북한 로동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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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내외】북괴는 13일 대외경제정책문제에 언급, 그들은 자본주의국가들과의 경제적 연계를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북괴는 이날 당기관지 로동신문을 통해 그들은 대외무역에 있어서 사회주의국가들과의 경제·기술적 교류와 협조강화를 확고한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자본주의국가들과의 경제적연계를 부정하는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따라서 북괴와 경제적 연계를 맺기원하는 「각이한 사회제도를 가진 모든 국가」들과도 무역및 통상교류를 발전시키는 것이「일관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의 이같은 논조에 대해 관측통들은 북괴가 최근 서방자본과 기술도입을 목적으로한 이른바 합영법을 발표한바 있어 새로운 것은 아니나 각이한 체제간의 경제교류를 표방하고 나선 북괴가 한국측의 남북한경제회담제의 (12일) 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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