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컴·반도체·소면·투피스의자등|대일수출 유망삼품으로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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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한국상품구매활동을 벌였던 일본의 수입등촉진단은 대일수출유망상품으로 퍼스널컴퓨터·전화기·반도체등을 지적하고 이의 수입을 적극검토키로 했다.
수입등촉진단이 작성한 「금후의 유망상품예」에 따르면▲전기기계 분야에서 PWB(프린티드 와이어보드)·퍼스널컴퓨터·컴퓨터용모터·전화기·반도체등을 ▲기초소재 부문서 에팅제 ▲농수산품증박고지(박껍데기를 썰어 말린것) 엘더베리·소면▲소비재중 투피스의자·세줄지퍼등을 새로운 유망수출상품으로 평가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부품으로 동선을 프린트한 회로도인 PWB는 품질등에있어 뛰어나 조속히 수입을 검토키로했고 퍼스널컴퓨터는 한국기업에 위탁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며 컴퓨터용모터·전화기·반도체등도 수입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IC회로제작때 산화피막제거제로 쓰이는 에팅제는 종전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해 앞으로 테스트를 거친뒤 수입을 검토키로했다.
한편 농수산품중 박고지는 일본산이 속성재배로 맛이 떨어지는데 비해 한국산의 품질이 우수한것으로 나타났고 엘더베리는 아직 수입한적이 없지만 일본과즙시장의 다양화로 수출가능성이 크고 소면도 일본생산량이 모자라는데다 한국산의 품질이 우수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2개의 부품을 조립, 갖가지 용도로 쓸수있게 만든 투피스의자는 아이디어가 참신해 앞으로 특허신청을 하고 색깔을 일본시장에 맞추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세갈래로 갈라지는 세줄지퍼도 훌륭한 아이디어상품으로 구두·동전지갑뿐 아니라 지갑이나 화잠품케이스등으로 응용분야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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