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정원 2천8백38명 줄어|전기 8천3백명줄고 후기 5천4백명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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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85학년도 전국1백개대학 신입생모집인원은 84학년도보다 2천8백38명이 줄어든 20만3천5백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졸업정원16만5천7백80명의 1백2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전·후기별로는 전기가 84학년도보다 8천3백여명이 준 반면 후기는 5천4백여명이 늘었다.
전체 모집인원이 이처럼 줄어든데 비해 입학지원자는 84학년도보다 3만8천여명이 는 72만5천8백59명이나 돼 평균경쟁률은 과거 어느때보다 치열한 3.6대1(84학년도 3.3대1) 을 나타내게 됐다. <관계기사6면>
이가운데서도 특히 서울대를 비롯, 연대·고대·서강대·경북대·전남대등 전기 명문대학들이 졸업정원 초과모집 인원을 절반이하로 감축, 이들대학의 입학 문은 더욱 좁아지게 됐다.
문교부가 13일 발표한 전국 대학의 85학년도 신입생선발전형요강은 다음과같다.

<초과모집률>
서울대를 비롯, 9개대가 졸업정원의 1백10%이하를 모집한다. 특히 서울대는 졸업정원자체를 1백20명 감축하고 모집인원을 졸업정원의 1백9%에 해당하는 5천3백19명으로 책정, 입학년도보다 1천81명을 줄였다.
연대·고대가 똑같이 1백14%를 모집하는등 9개대학이 1백10%에서 1백14%까지를, 그리고 8개대학이 1백15%에서 1백19%, 그밖의 15개대학이 1백20∼1백25%를 모집한다.
1백25∼1백29%를 모집하는 대학이 가장 많아 40개대학에 이르고, 숭전대등 19개대학은 1백30%를 모집한다.

<모집시기>
서울대등 63개대학이 전기전형으로 모집하고 그가운데 한양대등 11개대학은 일부를 후기에 분할모집한다. 나머지 37개대학이 후기에 모집한다.
전기입학인원은 전체의 77.9%에 해당하는 15만8천4백69명, 후기입학인원은 22.1%에 해당하는 4만5천33명이다.
84학년도의 전기 16만6천8백22명(80.8%) 후기 3만9천5백50명 (19.2%) 에 비하면 전기는 줄고, 후기는 는 셈이다. 이는 전기대가 모집률을 낮게 잡은데다 11개 분할모집대학이 84학년도보다 2천8백94명이 더 많은 6천8백39명을 후기전형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지원절차>
전기대는 85년 1월14일, 후기는 2월1일 하오6시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우편접수도 마감시간시간전 도착분만 유효하다.
지원서정정은 서울대등 84개대학이 학교장직인으로 해야하고, 동국대등 16개대학은 본인날인으로 가능하다.
지원서는 전국통일원서에서 대학별원서로 바뀌고, 전·후기전형일은 각각 1월18일과 2월5일로 일정하나 시간은 대학에 따라 다르다.

<내신반영률>
30%반영대학이 77개교에서 85개교로 늘었다.
교원대를 비롯한 4개대학이 40%를 반영하고, 나머지 11개대학이 31%이상 40%미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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