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부상 이겨내고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후프·볼 결선 진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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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가 발목 부상을 이겨내고 타슈켄트 월드컵 후프와 볼에서 종목별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2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와 볼에서 모두 종목별 결선에 진출에 성공했다. 후프 종목에서 18.150점을 받은 볼 종목에서도 17.750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나갔다. 볼과 후프 모두 1, 2위는 마르가리타 마문과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가 차지했다.

지난달 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후프 연기 도중 발목을 다친 손연재는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1차 선발전을 소화한 후 2차 선발전은 기권했으나 추천선발로 태극마크를 유지한 손연재는 치료와 재활 후 이번 대회에 출전, 부상을 털어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상에서 벗어난 손연재는 23일 리본과 곤봉 종목 연기를 펼쳐 개인종합 성적과 종목별 결선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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