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함대 전투력 대폭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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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싱가포르 AFP=연합】미해군은 제7함대에 최신 레이다장비를 설치, 소련태평양함대에대한 전투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미해군소식통들이 9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새로 설치될 이지스(방패) 레이다는 1백80도회전이 가능한 현재의 레이다와는 달리 항상 3백60도의 감시가 가능한 것으로 신형 타이콘더로커급 순양함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7함대에 배치될 시기에 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미해군은 현재 이지스 레이다가 설치된 순양함을 2척 보유하고 있으나 2척 모두 대서양에 배치되어 있다.
미해군소식통들은 현재6척의 순양함에 이지스 레이다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미7함대는 소련태평양함대와 맞서기위해 신형 레이다가 설치된 순양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지대공 토마호크 미사일을 새로 배치한 미7함대는 80척의 군함과 4백25대의 항공기로 태평양서안 전부와 인도양을 커버하고 있는데 소련의 태평양함대는 8백척이상의 군함과 4백40대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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