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재계중진 친선골프장 화기넘쳐|요정·경마장·카지노등 이용객 늘어 유흥장세금 급증|재무부「부실기업 정리방안」용역에 기획원 어리둥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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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삼성 이병철회장 우승>
★…국내재계중진들은 일본의 수입등촉진단으로 내한한「마쓰오」(송미태일랑) 구홍사장, 「고또」(오도승) 일본상의회장등과 7일 관악골프장에서 친선골프경기를 가졌다.
수입등촉진단의 한국측 카운터파트인 박용학대농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골프모임에는 한국측에서 이병철삼성회장·정주영현대회장·남덕우무협회장·한봉수무공사장·박태준포철회장등이 참가.
이미 구면인 이들 중진들은 라운드도중 상대방의 플레이에서로『굿 샷』을 연발하는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또 중간에 그늘집에서 쉬는사이에는 양국이이옷나라라는 입장에서 공존공영의 길을 찾아 양국중진들이 서로 협력하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이날 경기결과 이병철회장(핸디14)이 89타를 쳐 네트스코어 75로 우승을 차지했고「고몬」일본상의회장 (핸디8)이 84타로 1위.
2위는 한봉수 무공사장, 3위는「마쓰오」구홍회장, 4위는 정주영회장이 각각 차지했고 롱기스트상은 박태준 포철회장, 니어리스트상은 박용학 회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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