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먼데일 첫 TV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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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루이스빌AP=본사특약】「레이건」미대통령과「먼데일」민주당 후보는 8일(한국시간)가진 제1차 TV토론에서 정부예산 적자및 상대방 후보의 지도력을 비판, 처음부터 공방전을 벌였다.
이날 TV토론에서「레이건」은 지금까지의 여론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우세를 확고히 하려하고 있으며「먼데일」후보는 열세를 만회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상대방에 대한비판은 더욱 날카로와졌다.
「먼데일」후보는 레바논의 베이루트주재 미대사관에 대한 두차례의 폭탄피습에 대해 공격하지 않았지만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는것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갈수 없다고 말하고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레이건」대통령과는 다른입장에서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대통령이라는 직위와 관련,『우리는 미국인이 모두 지지하는 고귀한 가치를 가져야하며 백악관으로 하여금 핵전쟁의 위협을 줄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레이건」대통령은 국가지도력과 관련,「먼데일」후보가 부통령으로 있었던「카터」대통령행정부를 비판하면서「먼데일」을 빗대『백악관 테니스코트에서 집무하는 사람을 백악관으로 보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카터」전대통령은 백악관 테니스 코트에서 서류에 서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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