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만행·「위장평화」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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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버마 랭군암살폭파사건 1주년을 맞아 북괴의 동족살육만행과 위장평화공세흉계를 규탄하는 궐기대회가 8일 상오10시 2만여명의 서울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대회에서 시민들은 1년전의 비극을 상기하고 최근 북괴가 겉으로는 평화공세를 펴면서 한편으로는 무장간첩을 남파, 양민을 학살하는등 도발을 일삼고 있는데 경각심을 더욱 공고히·할것을 다짐했다. <관계기사 4면>
유학성대회장(총력안보중앙협의회의장)은 대회사를 통해『북괴가 국제사회에서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각종 위장평화공세를 획책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국력배양은 물론 대공경각심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28일 임진강을 넘어 귀순한 전북괴하사 조병찬씨가 북괴의 전쟁준비상황과 비참한 주민생활을 폭로했으며 아웅산에서 순직한 이기욱전재무차관의 막내딸이영정양(12·대방여중1년)이『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께드리는 글』을읽어 참석시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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