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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KD램 반도체 첫 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삼성반도체통신 (사장 강진구) 은 27일 20만개 (개당 3달러50센트) 의 64KD램 반도체를 처음으로 실어보냄으로써 본격적인 수출의 길을 열었다.
삼성반도체는 미국의 세계적 컴퓨터 생산업체인 애플, 텔리비디오, 테크마 등 10여개 업체로부터 연말까지 2천만달러 상당의 주문을 받아 이번에 20만개를 처음으로 선적했다.
삼성반도체통신은 지난 5월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에 초 대규모 집적회로 (VLSI) 공장을 세워 지난 7월초 미국·유럽 등에 샘플을 보내 장기간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수출의 길을 열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삼성반도체통신은 내달부터 매달 64KD램을 1백만개 이상 수출할 계획인데 내년 수출물량도 이미 1억달러 이상은 주문 받아 놓았고, 미국뿐 아니라·유럽·동남아시장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여 3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반도체통신은 시작품 생산 후 4개월 만인 9월 현재 수율을 70%로 끌어 올렸으며 연말까지는 80%의 수율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반도체통신은 요즘 월1백만개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 양산체제에 들어갔고 내년부터는 월6백만개씩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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