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량기업 한국증시 상장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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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상준(사진(左)) 브릿지증권 회장이 4일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의 우량 기업이 수익성이 좋은 한국 증시에 상장하면 자본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카이 총리는 "한국 증권사의 베트남 진출은 베트남 시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기업들도 외자 등 자본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릿지증권은 지난해말 베트남 자산관리공사(DATC)와 부실채권 처리, 기업구조조정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일간지 베트남 뉴스는 5일 1면 머리기사로 면담 소식을 전하며 "11~13세기 베트남을 통치했던 리(Ly)왕조의 후손으로 고려 때 한국으로 귀화한 화산 이씨의 36대손인 이 회장은 한국 금융계에서 주목받는 인사"라고 소개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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