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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오늘 13년 침묵 깬다…"시청자 질문도 가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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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39)이 19일(오늘) 한국을 향해 13년간 닫고 있던 입을 뗀다.

유승준의 인터뷰를 맡은 신현원프로덕션은 오후 10시30분 ‘아프리카TV’에서 유승준이 ‘13년 만의 최초고백 LIVE’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작사는 이날 홍콩에 도착해 방송 송출 테스트를 마쳤다. 제작사 관계자는 “유승준이 정상의 위치에서 터진 병역문제에 대해 13년간의 침묵을 깨고 솔직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승준 측은 “19일 방송에서는 지난 세월동안 유승준이 겪었던 사연들과 말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한국을 늘 그리워하고 있고,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모든 것에 앞서 국민의 용서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오늘 방송에서는 ‘아프리카 방송’의 특성을 살려 시청자가 직접 유승준에게 질문을 건네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일방향성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의 노래로 1990년대 연예계를 대표했다. 그러나 그는 2002년 병역기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출입국관리법 제11조에 의거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당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을 시도하며 미국인 신분증과 여권을 출입국심사대에 제시했지만 병무청의 요청에 따라 입국을 거부 당했다. 이때 이현무 출입국 관리사무소장은 “유승준이 재외동포 신분을 악용해 병역을 기피한것이 분명하다.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을 금지했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국방 의무의 기피 풍조를 심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유승준은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왔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국을 떠난 지 13년만”이라며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다”고 언급했다.

유승준은 현재 배우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 인터내셔널 소속 배우로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신현원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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