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추격에 입술타는 롯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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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로속의 프로야구.
쫓기는 자도 좇는자도 살얼음판을 걷고있다.
선두 롯데가 최하위의 삼미에 6-3으로 발목을 잡힘으로 삼성에 2연승을 거둔 OB가 다시 선두롯데에 반게임차로 따라불었다.
OB는 대구원정경기에서 삼성과 연장11회전을 벌이는 혈투끝에 11회초2사후 9번조범현의 우중월2루타에 이은 1번 양세종의 우전결승타로 2-1로 신승했다.
OB는 이날 12안타를 날리고도 2점에 그쳐 1점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23승1무19패를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는 MBC가 해태와 연장11회전 끝에 8번유제통의 우전결승타로 2-1로 신승, 해태에 3연패를 안겨주었다.
한편 도루경쟁에서 롯데 홍문종은 1회 2개, 4회 1개등 3개를 추가, 선두인 MBC·이해창(31개)에 1개차로 따라 붙었으며 해태 김일권은 28개로 3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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