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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여성지도자 양성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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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두을장학재단 운영위원장인 선우영석 한솔제지 대표이사 부회장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한솔그룹 제공]

이인희 두을(杜乙)장학재단 이사장(한솔그룹 고문)은 97명의 여성 장학생을 선발해 4일 장학증서를 줬다. 서울 역삼동 한솔그룹 사옥에서 열린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금을 받고 있는 대학 2, 3학년생 67명과 새로 선발된 1학년생 30명이 참석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2000년 1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이다. 고인의 유산을 바탕으로 이 이사장과 신세계 이명희 회장, 호암미술관 홍라희 관장, 제일제당 손복남 고문, 전 새한그룹 이영자 회장 등이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올해 6번째의 장학생을 뽑았고 여성의 진출이 부진했던 이공계나 고급공무원 분야의 진출을 꿈꾸는 여대생들에게 주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겐 졸업까지의 등록금 전액과 자기 계발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재단측은 "장학생들이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워크숍 및 유대관계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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