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절도 2인조, 출소 후 또 함께 범행해 나란히 구속

중앙일보

입력

절도 공범으로 함께 수감됐던 2인조가 출소 후 또 함께 범행했다가 나란히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상가나 사무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조모(29)씨와 강모(33)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1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노트북을 훔치는 등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광주·인천과 경기도 수원·부천 등 4개 지역을 돌며 45차례에 걸쳐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2013년 3월에도 절도 사건을 함께 저질렀다가 복역한 이들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또다시 함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사람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한 사람은 노트북부터 전화기까지 돈이 되는 물건은 모두 훔쳤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물건을 헐값에 사들인 업자도 장물취득 혐의로 조사 중이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