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내양 자살|회사사장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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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노동부는 29일 시내버스 안내원 장길복양(22) 자살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창진상운(경기도 남양주군구리읍수택리) 사장 박병오씨(50)를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노동부는 장양 자살사건이후 창진상운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83년 노사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에서 하루8시간 근무제를 원칙으로 하고서도 3∼6일씩 연속근무를 강요해왔고 ▲근로기준법상의 주48시간근무를 초과해 주80∼96시간씩 종업원들을 혹사시켰으며 ▲올1월부터 7개월간 단1회도 임금을 정기지급하지않는등 상습체불을 일삼아왔고 ▲삥땅방지를 이유로 금지된 안내양의 몸수색을 하는등 인권을 유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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