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의 접근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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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반스카 비스트리카 (체코)AFP=연합】소련국방상「우스티노프」는 28일 서독당국을 『보복주의자들』이라고 신랄히 비난하고『사회주의 군대는 지금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스티노프」는 이날 체코슬로바키아의 중부지역인 이곳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이같이 경고하고 군사모험주의자들이 2차대전의 전후처리 결과인 현재의 유럽정세를 바꾸러 든다고 지적, 이들도 전쟁 중 독일군국주의의 만행을 겪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 고통을 잊지 않고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서독해빙조짐을 언급한 듯한 대목에서 『반동주의세력들이 그들 간에 쐐기를 박아둠으로써 사회주의 사회를 약화시키려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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