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핵순양함 극동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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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소련해군의 신예 키로프급 원자력순양함이 빠르면 연말께부터 내년초사이에 극동해역에 배치될것 같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동경의 군사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순양함은 서방측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대형순양함(기준배수량 2만3천t,만 재배수량 2만8천t)으로 소련은 현재 건조중인 원자력항공모함과 함께 극동해역에 실전배치, 소련해군 기동부대의주력을 형성할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원자력순양함은 미해군에도 롱비치호(만재배수량 1만7천25백t), 캘리포니아호(동1만4백50t)등이 있으나 2만t급을 넘는 것은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군사전문가들은 키로프급 순양함의 성능이 우수해『서방측에서도 무시할수없는 전력을 갖추고있는것』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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