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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한국인'이 되려면? '미국국적 포기'가 먼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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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은 영원히 우리나라 사람이 될 수 없는것일까.

병무청 부대변인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반의 TV연예'에서 유승준을 두고 '영원히 우리나라 사람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라 해도 '재취득'의 기회는 열려있다. 재취득 여부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심사 후 결정이 되는 부분이며, 이 경우 외국 국적은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 또한 외국인으로서 '귀화'가 아닌 '한국국적 회복'하는 것이므로 만 37세가 넘지 않았다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단 1976년 12월 15일생인 유승준은 현재 만 38세로 병역의 의무는 없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국이 금지되자 당시 MBC와의 인터뷰를 나눴다. 당시 취재진은 '지금이라도 미국시민권을 포기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유승준은 "아버지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대답한 바 있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아프리카TV (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입을 연다. 유승준 측은 앞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9일 방송에서는 지난 세월동안 유승준이 겪었던 사연들과 말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한국을 늘 그리워하고 있고,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모든것에 앞서 국민의 용서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금지를 당했다. 이후 13년이라는 시간동안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왔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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