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만명에 「한국」을 알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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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의 전통문화와 산업발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경기장 부근에 설치됐던 「코리아 플라자」<사진>가 68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19일 문을 닫았다.
총 전시 관람객수는 연 20여만명-.
88년 올림픽 개최국이 된 한국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서울 올림픽 참여의식을 크게 높여준 대규모 전시관 「코리아 플라자」는 ▲한국의 문화예술 ▲관광 ▲88올림픽 준비상황 ▲산업 ▲역사 등 5개 전시실로 나누어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전시기간중 계속된 민속공연은 관람객들의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올림픽 폐막 하루전인 지난 11일에는 하루 1만1천명의 관람객이 몰려들기도 했다.
관람객의 분포는 외국인 70%, 재미교포 30%로 나타났다.
염보현 서울시장이 주최한 코리아 플라자의 「서울의 밤」행사(8월10일)에는 1천여명의 세계 각국 기자들과 올림픽 관계자들이 참석,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행사에는 소련·유고슬라비아·중공·루마니아·몽고 등의 공산권 기자들도 나와 서울올림픽과 한국의 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코리아 플라자」특집기사를 싣고 한국의 문물을 널리 소개했다.
데일리 뉴스지는 3페이지에 걸친 대규모 특집을 했고 KTTV는 인기 앵커우먼인 「낸시·넬슨」의 진행으로 「코리아 플라자」를 현장 방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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