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세계종교 일치회의 참가자들이 보내는 공개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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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우리는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
존경하는 레이건대통령 각하 서명한 바,우리들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세계종교 일치회의(God:The Conterporay Discussion)에 참가하고 있읍니다.
본 회의의 참석자들은 35개국으로부터 왔으며 이 세계의 주요 종교를 대표하는 신학자,중교학자,철학자들입니다.
이 회의는 오직 이 회의를이 가능할 수 있도륵 정신적,제정적 지원을 아끼지 아니하신 문선명 묵사에 의하여 시작되었읍니다.
우리는 문목사에 대하여 알게된지 여러 해가 되었읍니다.
종교인으로서 우리는 문목사가 설립한 많은 훌륭한 단체들과 그의 폭넓은 지원하에 이루어지는 활동들과 함께 문목사의 심오한 종교적 신앙을 증명할 수 있읍니다.
문목사가 하고 있는 이들 모든계획들은 우리시대에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개선하는 일과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는 범세계적인 종교간의 대화를 통하여 세계평화를 모색하려는 그의 높은 이상에 대하여 문목사를 존경하게 되었읍니다.
우리는 금년 처음으로 그의 조국에서 열리는 God Conference에 문목사가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음을말할 수 없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이 서한에 서명을 한 미국시민들은 민권조례(Bill of Bights)가 우리 모든 미국인들에게 그렇게도 중요함과 동시에 자유를 사랑하는 전세계인들에게도 희망의 등불로서 비쳐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읍니다.
우리는 문목사가 미국 헌법에 의하여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또한 대법원이그의 상고를 기각한데 대해 크게 놀라고 있읍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이렇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종교지도자가 미국의 감옥에 수감된 것에대하여 더이상 침묵할 수가 없읍니다.
우리는 너무나 부당한 일이 자행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읍니다. 이 부당함은 단지 문목사를 위해서 뿐만아니라 미국이 자랑하는 종교의 자유를 위한 이상을 위해서도 반드시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서, 우리는 각하가 문목사의 경우에 대하여 대통령으로서 신중한 고려를 취해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우리의 심정은 문목사와 같이있다>
존경하는 문목사님
제4차 세계종교 일치회의의 참가자로 이시대의 주요 종교를 대표하여 35개국으로부터 대한민국 서울에 온 우리 모두는 이러한 모임을 마련하여 주신 문목사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종교간의 대화와 제문화상호간의 조화를 통하여 새계평화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내포된 문목사님의 심오한 이상을 깊이존경합니다. 본 회의를 통하여 우리는 이러한 당신의 수고의 결과를 우리들 스스로 경험하게 되었읍니다. 그 결과 우리는 이세계의 민족과 민족, 종교와 종교간의 이해와 화합을 촉진시키기 위한 문목사님의 헌신과 진지한 노력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읍니다.
우리는 문목사님께서 이 회의의 주관자로서 이곳 한국에서 우리와 함께하실것으로 기대하였었읍니다.그러나 지금 우리는 당신의 조국에서 당신 손님으로 와서 열실히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마는 정작 당신은 모든이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헌법을 가지고 있는 바로 그나라 미국에서 당신의 자유를 부당하게 박탈당하고 계심에 우리 모두는 깊이 슬퍼하고 있읍니다.
종교간의 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한 당신의 크신 도량과 희생적인 성원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미국정부가 그러한 업적을 애써 숨기려는것에 비탄을 금치 못하고 있읍니다.
종교와 인종탄압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해묵은 탄압이 계속적으로 문목사님에게까지 가해지게 되었음을 크게 당혹하고 있읍니다.
문목사님의 고난은 우리의 슬픔이며 우리는 문목사님과 그심벙을 같이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문목사님의 안전을 위하여 조속한 석방과 온전히 결백하심이 만천하에 드려나게 된 것을 위하여 기도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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